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동물전대 쥬오우저 (문단 편집) === 최종 평가 === * '''긍정적인 면:''' 참신한 소재와 배경설정, 기존과는 색다른 악의 조직, 명확한 역할분담, 끝까지 관철한 주제 * '''부정적인 면:''' 참신한 소재의 빈약한 활용, 좋다고 보기 어려운 스토리의 완급 조절과 적 세력/조연의 비중배분 우선 슈퍼전대가 40대나 명맥을 이어 온 만큼, 어떤 부분에서든 많든 적든 선배 전대와의 유사성이 보일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물전대 쥬오우저는 쥬먼과 쥬랜드라는 새로운 세계관, 각 구성원 마다 발달된 감각을 활용하여 상황을 해결하는 스토리 전개, 호불호는 갈렸으나 큐브와 동물을 접목하여 최종적으론 참신하다고 평가받은 거대 메카와 로봇,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연'''이라는 주제를 끝까지 관철하는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었다. 신체 일부를 강화하거나 강화 장비/폼 또한 심심찮게 나온 소재이긴 하나, 쥬오우저는 멤버 전원이 야성 해방이라는 신체 강화를, 그리고 야마토와 미사오는 전례 없는 3가지 변신 형태를 가지는 등 동물을 소재로 하면서도 신체 강화/파워 업이라는 소재를 동시에 활용하며 색다른 맛을 선보였다. 슈퍼전대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동물"이라는 소재를 활용하면서도, 참신한 설정과 별개로만 느껴지던 소재를 적극 융합하는 방향으로 동물을 테마로 한 선배 전대들과 구별되는 개성적인 전대로 자리매김 하였다. 쥬오우저와 대립하는 악의 조직인 [[데스 가리안]]의 각 간부들과 제3 세력인 [[뱅글레이]]는 표면적으로는 친분이나 일시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듯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간부들을 필두로 한 파벌간 경쟁 및 대립하는 관계며 [[지니스|자기만 즐거우면 그만]]이거나, [[어절드|이기는 데에만 관심이 있거나]][* 그나마 휘하 플레이어들을 대하는 태도가 괜찮은 편이다.], [[쿠발|꿍꿍이]][* 단순히 [[지니스]]에게 반역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뱅글레이]]를 배신한 것도 있다.]를 가지고 있는 등 서로를 방해하면 했지 아무도 서로 믿거나 협력하려 하지 않는다.[* 그나마 나리아가 지니스에게 충성을 다했지만 정작 지니스는 자신의 즐거움만 신경쓰다가 최후에 정체가 밝혀지자 나리아를 팀킬했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엔 뱅글레이는 자신의 팔을 이용해 되살려 낸 가짜 등장인물이나 괴인을 자신의 장기말로 이용하였으며, 간혹 힘을 합치는 것 처럼 보이는 장면에서도 각자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나리아를 제외한 모든 데스 가리안이 마찬가지다. 특히 쿠발과 뱅글레이는 서로 목적이 명확하다. 그나마 나리아를 제외해도 어절드는 휘하 플레이어에게 잘 대해주기는 했지만 '''그게 끝이다.'''] 결국 이런 독선적인 모습과 내적 갈등이 문제가 되어 중간에 개입한 제3 세력인 뱅글레이는 최후에 버려졌고, 데스 가리안 사이에서는 와해가 일어났으나, 이와는 반대로 쥬오우저는 어려운 상황일 수록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동료 간의 유대를 깊이 쌓아갔다. 이러한 모습들은 첫 화 또는 그 이후 초반부터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경우도 있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쟈그도|흉폭한 첫 간부]]와의 대결이며, 비록 한 번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간부 사망 이후에는 비어진 고위간부 자리 및 데스 가리안에서 누가 최고의 간부가 될지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전개로 이어지며, 여기서부터 자기 욕심만 챙기는데 급한 모습으로 나오게 되기도 했다. 반면 쥬오우저 일행은 같이 지내게 되면서 시간이 지나갈수록 서서히 서로 친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니스의 정체와 최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았으나, 작중 내내 서로를 믿거나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는 데스 가리안의 행보로 보아, 지니스가 최후에 보여준 초라하고 볼품없는 모습 또한 서로 자기 잇속만 챙기려 하다 결국은 고독하게 최후를 맞이한 다른 간부들과 매한가지, 즉 동료와 힘을 합쳐 난관을 이겨가고 서로를 이해해 가는 쥬오우저와 대비되는 장치로 그려졌다고 볼 수 있다.[* 나리아는 절대적으로 지니스를 믿고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그녀 역시 자신의 가치관 마저 지니스의 뜻에 맡기는 모습을 작중 내내 보여 준 만큼, 결국 (지니스를 믿는) 자신 외엔 아무도 믿지 않았던 것이나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즉, 데스 가리안은 '''아무도 믿지 않는 혼자'''[* 간부들 끼리 누가 먼저 지구를 정복 또는 파괴하는가를 놓고 경쟁하는 악의 조직이야 예전에도 있었으나, 데스 가리안처럼 일말의 협동심도 없이 서로의 목적만을 위해 각 간부들이 따로 노는 조직은 상당히 드물다.]를, 쥬오우저는 '''모두가 힘을 합쳐 함께'''라는 서로 극명하게 상반되는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적으로 잘 보여주었다. 그러나 스토리의 주요 소재와 떡밥이 최후반 10여화에 몰아서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회수되면서 주요 조연과 설정 일부를 소흘히 다루었다는 점은 결국 작품의 부정적인 요인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중반부에 뱅글레이가 등장하면서 지니스는 블러드 게임을 일시 중단하는데, 블러드 게임을 동시에 진행하더라도 충분히 뱅글레이를 처리하고 지니스의 목적(큐브 웨일의 데이터 입수)을 달성할 수 있었던 만큼, 블러드 게임을 중단한 지니스의 노림수나 목적이 이후 전개되는 스토리와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에도 별도의 목적이 있는 쿠발은 나름대로 비중 있게 등장했으나, 반대로 블러드 게임에서 이기는 것에 목적을 둔 어절드나 지니스의 말에 절대적으로 복종할 뿐인 나리아는 게임이 중단 된 중반부 스토리가 진행되는 동안 존재감이 엄청나게 떨어졌고, 뱅글레이의 "기억을 토대로 괴인이나 등장인물을 재구현"하는 능력이 역으로 작용하여 전작에 비해 괴인(플레이어)의 수도 다채롭지 못했다. 특히 어절드의 [[셀(드래곤볼)|불사신 기믹]]은 첫 공개된 5-6화와 자신의 마지막 전투를 제외한 나머지 장면은 작전 상 후퇴했다가 돌아오는 모양새로 그렸더라도 내용 전개에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등장과 활용이 적어 설정이 스토리에 녹아들지 못했고, 레거시로의 각성 또한 앞뒤가 맞아 떨어지긴 하나 중간과정에서의 복선 전개가 소홀했다 보니 "전 부터 그런 떡밥이 있었고 자연스럽게 풀었다"라고 평가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리고 이런 비중의 불균형은 비단 적 측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쥬랜드 사람인 래리와 [[바드(동물전대 쥬오우저)|바드]]는 각각 5-6화, 10-11화에 등장한 다음 한동안 자취를 감추었다가 26화 말미에 1분 남짓 모습을 비추더니, 또다시 10화 가까이 출연이 없다가 37화를 기점으로 스토리에 본격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하는 등 주요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인물과 설정 이해에 어려움이 생길 만큼 등장이 적고 띄엄띄엄했다. 야마토와 그의 아버지와의 갈등 또한 쥬랜드라는 주요 세계관과 직접적으로 연결 된 중요한 떡밥임에도 불구하고, 야마토의 어머니 이야기를 그린 이후 20화 가까이 언급이 없다가 마지막 몇 화만에 해결한다는 점에서 떡밥을 꾸준히 끌어오다가 깊이 있고 순조롭게 풀었다고 보기 어렵다.[* 본작으로부터 30년 전 작품인 [[초신성 플래시맨]]에서도 스토리의 주요한 한 축인 [[토키무라 박사]] 일가가 띄엄띄엄 등장하는 등 스토리상 주요 인물이라도 꾸준히 등장하지 않는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 당시엔 슈퍼전대 시리즈의 기본 시청률이 10% 중반대는 확보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토리 상 주요인물이 꾸준히 등장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이 챙겨본다는 점에서 스토리 텔링에 큰 무리가 없었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2016년 현재 즐길 거리가 그 당시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나고 사람들의 취향도 세분화되면서 슈퍼전대 시리즈의 시청률은 높아야 3%대를 겨우 넘기는 상황인데, 이러한 상황에서 30년 전과 같은 방식의 스토리 전개를 보이는 것은 결코 높이 평가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물론 40화 이후 들어 마지막까지 복선 회수에 힘을 쏟은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며 작품의 우려사항인 수 많은 떡밥들은 해소하고 완결을 맺었기에 후반부 전개가 긴박하면서도 정리 된 느낌을 가질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후반부가 재미있다는 점은 별개의 장점이므로, 중반부의 루즈한 전개나 주요 조연들의 비중 불균형과 그에 따른 소재 활용의 미흡 같은 단점들을 변호할 수는 없다. 또한 최종화 몇 분 사이에 일어난 결말[* 오랜 세월 둘로 나뉘어 있던 쥬랜드와 지구(인간 세계)가 다시금 완전히 융합했다. 래리는 모든 제왕의 자격이 각성함에 따라 지구가 그것을 바랐다고 추정했다.]에 대해서도 주 시청자가 어린이라는 점, 떡밥을 회수했다는 점, 쥬오우저 일행이 이러한 결과가 일어날 것이라곤 전혀 예상 못했고 이후에도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점 등에 많이 희석되긴 했지만, 너무나도 무거운 주제를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급하게 처리 해 버린 면이 있다. 즉, 전체적인 스토리가 머리와 꼬리는 크지만 몸통이 작고 가는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이 꼬리마저도 크고 아름답긴 한데 모자란 화폭에 겨우 우겨넣은 듯한 아쉬움이 남는 모양새를 띄고 있는 등,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를 놓고 보면 명작으로 보기에 무리가 있는 부분이 많다. 마지막으로 동물전대 쥬오우저가 슈퍼전대 시리즈 40대 기념작이라는 점에서 종래의 기념작[* [[백수전대 가오레인저]] (25대), [[굉굉전대 보우켄저]] (30대), [[해적전대 고카이저]] (35대)], 특히 바로 앞 기념작인 해적전대 고카이저와 비교하면, [[고카이저 고세이저 슈퍼전대 199히어로 대결전|스페셜 극장판]]이 만들어지지도 않았고, 매 화는 고사하고 주요 에피소드에 같은 동물을 소재로 한 선배들이 등장하거나 하지도 않았다.[* 전작인 [[수리검전대 닌닌저]]에서 워낙 근본 없는 콜라보레이션으로 인해 작품 흐름을 끊어 놨기에 이를 반면교사로 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더욱이나 각본을 맡은 코무라 준코는 이런식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심지어 이러한 스페셜 극장판은 다음 작품인 우주전대 큐레인저로 넘어가, [[가면라이더X슈퍼전대 초 슈퍼 히어로 대전]]이 차지하게 되는 등, 이전의 기념작들에 비해 후한 대접을 받지 못했다는 점은 명확하다. 하지만 선배 전대, 그것도 [[해적전대 고카이저|대성공으로 평가받은 이전 기념작]] 선배 '''"전원"'''이 TV판 본편에, 심지어 통산 2,000회라는 기념비 적인 방영 화수에 등장한데다, "큐브 웨일을 동료로 삼는다"라는 스토리 상 뺄 수 없는 중요한 에피소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등 슈퍼전대 40년 역사상 전례가 없고 앞으로도 있기 힘든 에피소드를 촬영하는 영광을 누렸고,[* 그러나 정작 수석 각본가 코무라 준코는 하필이면 큐브 웨일이 등장하는 중요한 시기에 2,000회를 빌미로 고카이저를 개입시키도록 한 제작진의 요구가 탐탁치 않았다고 한다.] 고카이저의 고카이 체인지를 통해 다른 선배 전대들의 등장도 간접적으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카리 가이]]가 토큐저 일행에게 레인저 키를 빌려달라고 애걸복걸하는 장면도 그려졌는데, 이미 충분히 다양한 힘을 가지고 있기에 토큐저에게 레인저 키를 빌려야 할 타당한 이유는 사실 없긴 하다. 그러나 이 짤막한 장면을 통해 후배 전대들의 위대한 힘도 상황과 필요에 따라 잠시 빌려서 사용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본편에서의 콜라보는 그 외엔 없지만, BD 특전인 슈퍼 동물대전에서나마 다른 선배 전대가 게스트로 나와주거나 [[동물전대 쥬오우저 VS 닌닌저 미래에서의 메시지 from 슈퍼전대|vs 닌닌저]]에서 대부분 변신체만 나오는 정도였지만 '''슈퍼전대 전원집결'''을 보여주는 등 기본적으론 쥬오우저 본연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진행하면서 기념작으로서의 콜라보도 챙길 수 있는 만큼 챙겼다. 정리하자면 참신한 스토리와 명확한 주제에 40대라는 기념스런 넘버링으로 시작을 알렸고, 그 작품성을 보여줄 때엔 잘 보여 주었으나 중반부 루즈한 전개와 이에 따른 적 세력과 조연들의 비중 배분 미흡을 보여주었고, 떡밥을 최후반 10여 편의 스토리에 몰아서 처리하는 등 스토리 전체를 놓고보면 균형잡힌 전개를 보여주지 못하였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결국 "재미있다"라는 슈퍼전대 시리즈가 가장 추구해야 할 방향성은 어떻게든 확보했고, 40대 기념작으로서 분명 종래의 기념작에 비해서는 빈약하지만 그래도 선배 전대와의 콜라보는 챙길 수 있을 만큼 챙긴, '''우수한 평작 또는 수작'''으로 작품을 마무리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